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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고막 터지도록..."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원 상습 폭행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기업의 갑질 문화를 고발하는 시간.<br /><br />오늘은 국내 서민금융의 대표기업인 MG 새마을금고에서 직원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폭언을 퍼부은 이사장에 대해 고발합니다.<br /><br />피해 직원은 고막이 터질 정도로 폭행을 당했는데, 이사장은 자식 같은 마음에 훈계하려다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차정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와이셔츠를 풀어헤친 중년 남성이 삿대질하며 화를 내더니 급기야 맞은편 남성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뺨을 거세게 후려칩니다.<br /><br />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벽으로 몰아붙여 또다시 주먹을 휘두릅니다.<br /><br />안양 북부지역의 MG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출근 시간에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을 마구 폭행한 겁니다.<br /><br />[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 직원 / 폭행 목격자 : (이사장이) 나를 무시하는 거냐면서 (때리는) 소리가 서너 번 나더라고요. "또 맞았구나" 라고 생각했죠.]<br /><br />결국, 피해 직원은 고막이 찢어져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 직원 / 폭행 목격자 : (이사장이) 자기한테 대드는 거냐고 무릎 꿇으라고 하는데 그 부분에서 같은 직장동료로서 수치심도 느끼고 제가 당한 게 아니지만, 너무 힘들었죠.]<br /><br />이사장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사무실이 지저분하다며 서류 더미를 마구 뒤엎는가 하면,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실무 책임자인 상무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직원들에게는 인신 공격적인 폭언은 물론 욕설까지 상습적으로 내뱉었습니다.<br /><br />[최규연 / 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 이사장 : 휴대전화 똑바로 받아 이 자식아. 멍청한 거야 미친놈이야? 뭐했어? 맨날 죄송하다면 다야?]<br /><br />직원들은 이사장 취임 이후 5년 동안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증언합니다.<br /><br />[안양 북부 MG 새마을 금고 前 직원 : 매일같이 마음 편한 날이 없었어요. 하루하루 근무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고 다음 날 출근하기가 두려울 정도로….]<br /><br />하지만 갖은 수모에도 직원들은 수치심과 분노를 꾹꾹 눌러 참아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새마을 금고 특성상 이사장이 모든 인사권을 쥐고 있는 데다, 상급기관이 감사에 착수한다고 해도 권고 수준인 문책 지시밖에 내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안양 북부 MG 새마을 금고 거래처 관계자 : (직원들이) 사실은 불쌍했어요. 직원들도 (시간이) 지나면 임기가 끝나면 괜찮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805011216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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